▲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새롭게 개발한 '난축맛돈'흑돼지 품종. ‘제주 흑돼지’보다 더 맛있는 ‘흑돼지’가 등장했다? 농촌진흥청(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18일 토종 제주재래돼지(흑돼지)를 활용, 새로운 품종인 ‘난축맛돈’ 흑돼지를 개발했다. 그 동안 수입 종돈(품종 개량이나 번식을 위해 기르는 종자가 좋은 수퇘지)을 사용하면서 내야했던 사용료를 감안하면, ‘난축맛돈’ 품종으로 거둘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785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농진청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의 연구 끝에 기존 제주흑돼지가 갖는 한계를 극복한 품종을 개발했다. 기존 제주재래돼지는 일반 돼지에 비해 육질이 뛰어나고 맛은 좋지만 성장이 늦고, 번식력이 떨어져 경제성이 낮다는 평을 받았다. 농진청이 개발한 ‘난축맛돈’은 첨단 분자유전·육종학 기법을 활용, 육질형질과 검은 털색 유전자를 고정해 만든 국내 최초의 품종이다. 농진청은 ‘난축맛돈’의 맛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실제 난축맛돈 등심의 경우, 고기색(적색도)이 평균 12
17일 하루 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가탄신일이 포함된 3일간의 황금연휴 첫날 세운 기록이다. 하루 전인 16일 세운 사상 최대 공항이용객에 이어 석가탄신일이 신기록을 또 만들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7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4만7명, 외국인 3590명 등 모두 4만3597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29일 기록한 하루 입도 관광객 최고치 4만3139명보다 457명이 더 많은 수치다. 더불어 내국인 관광객이 하루 4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윤종 제주도관광협회 종합관광안내센터 소장은 “석가탄신일이 포함된 황금연휴라는 시기적 측면과 권역별로 홍보 마케팅을 벌인 결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급증, 하루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6일엔 바다안개 등으로 인해 그 전날 결항, 회항편이 생겨 미처 제주를 떠나지 못한 관광객까지 몰려 제주국제공항 하루 이용객도 7만9112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도립 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전국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4년제 대학이상의 기악지휘전공 학력소지자로 지휘 경력이 있어야 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와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경력증명서, 자기소개서, 운영계획서 등이다. 응시원서는 제주시 홈페이지(http://www.jejusi.go.kr)에서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접수방법은 제주시 문화예술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제주시 광양 9길 10)으로 접수하면 된다. 전형방법은 1차 서류심사를 거쳐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실기 및 면접이 이뤄진다. 최종합격자는 6월말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 상근 지휘자로 위촉되고 2년 동안 도립제주교향악단을 이끌게 된다. 위촉기간 만료 3개월 전 위촉기간 동안의 실적 평가 후 재위촉 될 수 있다.
▲ 전농 제주도연맹이 16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벼 파종 행사를 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제주지역 농민들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볍씨를 뿌렸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16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벼 파종 행사를 열었다. 제주도연맹은 볍씨를 뿌리고 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6일 남북 간 긴장관계 속에서도 명맥을 유지해오던 개성공단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남북관계가 더는 회복될 수 없는 지경으로 들어섰다”고 우려했다. 제주도연맹은 이어 “험악한 분위기를 바라보며 국민들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전 민족이 고통을 벗고, 새 희망으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민족의 통일뿐”이라고 주장했다. 제주도연맹은 “6․15공동선언 이후 확대된 당국간 회담, 이산가족의 상봉에 노력이 확대됐지만 통일에 이르지 못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천으로 통일 쌀 짓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연맹은 이어 “통일 쌀 파종은 농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쌀을 북의 동포들과 함께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들을 상대로 열린 선고공판에서 피의자의 ‘골수가 백혈병 환자와 일치한다’는 통보가 재판부에 전해져 재판부가 한때 고민에 빠지는 상황이 빚어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김양호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특수강간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법)로 기소된 김모씨 등 2명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었다. 재판이 시작되자 피고인 김씨와 이씨가 법정으로 들어섰다. 친구사이인 이들은 이씨의 여동생을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모두 범행사실을 인정해 법원의 선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가 재판장에게 한 장의 종이를 전달하고 나자 재판부의 고민이 시작됐다. 김씨가 재판장에게 전달한 문서는 ‘골수기증 통지서’였다. 시간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씨는 2011년 골수기증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후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면서 기소됐다. 그러나 최근 병원으로부터 ‘골수 기증자 일치 안내문’이 전달된 것이다. ‘골수기증자 일치 안내문’은 김씨의 골수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골수와 일치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16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모(53)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위치 추적장치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20일 밤 9시40분쯤 서귀포시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A(47)씨와 임금 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흉기에 찔린 A씨는 김씨를 피해 숙소에서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서귀포경찰서는 신고 2시간만인 밤 11시20분쯤 사고현장에서 50미터 떨어진 곳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재판부는 “피의자인 김씨는 이미 살인으로 수감생활을 했다. 재범의 위험이 매우 높다”며 “또 사고당시 자신의 손이 찢어질 정도로 온 힘을 다해 흉기를 찌른 점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못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에코랜드 열차. 제주시 조천읍 에코랜드에서 관광궤도열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관광객 30여명이 부상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점이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6일 열차사고를 내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조천읍 교래리 에코랜드 생태공원 열차 운전기사 문모(58)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4시40분쯤 에코랜드 생태공원에서 열차를 운행하다 기관고장으로 정차중인 열차를 들이받은 혐의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110여명이 타고 있었다. 이중 30여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관광객이 조천파출소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관광객들의 신원 확보가 쉽지 않고 피해자의 거주지도 모두 달라 조사에 애를 먹었다. 결국 조사 한달여만에 문씨를 입건했다. 에코랜드는 지난 2011년 5월 15일에도 열차사고를 내 어린이 등 관광객 5명이 부상을 당했다. 당시에도 앞선 열차가 멈춰서면서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해 사고가 났다. 에코랜드측은 2010년 11월 생태공원 66만여㎡를 순환하는 총연장 4.5㎞의 철로를 설치해 운행하고 있다. 열차는 19세기 영국의 증기기관차를 모델로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내 숙박업소에서 자해소동을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오전 3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청소년수련원에서 중국인 관광객 마모(56)씨가 자해소동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했다. 마씨는 15일 함께 여행 온 일행과 수련원에 숙박한 뒤 방 배정에 불만을 품고 고함을 지르며 자신의 이마를 벽에 부딪히는 등 이상증세를 보였다. 수련원측은 경찰과 119에 신고, 마씨를 한라병원으로 옮겼다. 조사결과 마씨는 폐쇄공포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최근 전국 학교에 보낸 원자력 공모전 포스터/사진=오마이뉴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원자력에너지를 주제로 한 글·그림 공모전에 제주도교육청이 공식후원자로 나서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6일 논평을 내고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교육해야 하는 제주도교육청이 핵발전 찬성만을 강요하는 공모전에 공식후원으로 나섰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결국 제주도교육청은 핵발전의 필요성과 안정성을 자의든 타의든 간에 적극 홍보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환경연은 이어 “낡은 고리1호기의 폐쇄논란, 잦은 핵발전기 고장, 핵폐기장 건설과 송전탑 건설 문제 등으로 이미 핵발전 문제는 지역차원을 넘어 전국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핵발전에 대한 반감과 핵발전 폐기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이 핵발전 찬성 공모전에 적극 후원하고 나선 것은 교육적 차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환경연은 “이런 논란에 직면한 전북·강원·광주교육청은 즉시 후원을 철회했다. 공식
국내 첫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가 끝내 숨졌다.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의심환자인 강모(74)씨가 16일 오전 6시40분쯤 숨을 거뒀다. 제주대 병원은 강씨의 사망 사실을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 그러나 아직 정확한 사망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제주대병원 관계자는 “아직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정확한 사망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살던 강씨는 호흡곤란 증세와 고열증세로 한마음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 8일 제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측은 당시 강씨가 ‘살인진드기’에 감염된 것 같다는 소견을 내놨다. 강씨는 입원당시 오른쪽 겨드랑이에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확인돼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제주도가 오는 20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민생책임관제’에 대해 공무원노조가 이를 폐기할 것을 주문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 전국공무원노조 제주시지부, 전국공무원노조 서귀포시지부는 17일 “이제껏 행정시장이 임용한 일선 읍면동장과 공무원들에 의해 아무 탈 없이 지역사회가 굴러가고 있다"며 "그런데 새삼 70~80년대 운영했던 지역담당 책임제를 운영하겠다는 발상에 대해 공직사회와 도민사회가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일선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의 민원응대는 물론, 갖은 잡무를 처리하면서 자칫 도 간부공무원(민생책임관)의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는 이중고와 자율권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공직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정중립과 청렴건설에 힘써야 할 시기에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자칫 오해에 휘말릴 소지가 다분하다. 따라서 책임관제는 즉각 폐기함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 제도를 꼭 시행하겠다면 도 본청 간부공무원이 아니라 7급 이하 주무관 2명씩을 읍면동에
16일 오전 2시50분쯤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사거리에서 뺑소니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났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신모(27)씨는 길을 건너던 중 지나가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신씨는 치아가 깨지고 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와 인근 CCTV 등을 상대로 달아난 차량을 파악하고 있다.